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막바지 연패의 늪에 빠졌다.
삼성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0대4로 패했다. 정규리그 종료 2경기를 앞두고 연패 숫자를 '3'으로 늘린 삼성은 이로써 시즌 59승 1무 82패 승률 0.418을 기록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정인욱은 5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안았다.
올해 두 번째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은 정인욱은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6회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안타를 맞았고, 로맥에게 볼넷을 내줬다. 투구수 95개째에 삼성 김한수 감독은 정인욱을 내리고 최지광을 올렸다.
무사 1, 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최지광은 이재원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위기 상황을 맞았다.
김강민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고 최항과 김성현에게 잇달아 적시타를 헌납하며 점수는 0대3이 됐다.
또한 정인욱의 승계주자 두 명이 모두 득점에 성공함에 따라 정인욱의 자책점도 2점이 됐다.
삼성 타선은 상대 선발 소사에게 꽁꽁 묶이며 9회까지 4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결국 0대4로 경기가 끝나며 삼성은 최근 3경기 연속 영봉패의 굴욕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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