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로봇 多 모여라" 영덕서 국제로봇애니메이션 박람회

1회 영덕국제로봇필름페어 RIFFY, 2일부터 5일까지
국내외 수십여편 상영…세미나·마켓·각종 기념전도 함께
삼사해상공원·오션비치리조트 등 일원 연인원 1천여명 방문 예상

영덕국제로봇필름페어가 열리는 경북 영덕군 강구면 삼사해상공원 앞 삼거리에 호보트 조형물과 행사를 알리는 알림탑이 설치돼 있다. 김대호 기자
영덕국제로봇필름페어가 열리는 경북 영덕군 강구면 삼사해상공원 앞 삼거리에 호보트 조형물과 행사를 알리는 알림탑이 설치돼 있다. 김대호 기자

2019 제1회 영덕 국제로봇필름페어(RIFFY·Robot International Film Fair Yeongdeok)가 10월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5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영덕 삼사해상공원 야외공연장과 오션비치 리조트 일대에서 열린다.

◆국내외 애니메이션 관계자 집결

영덕군은 국내외 유명 애니메이션 관계자 100여 명과 전국에서 수백 명의 만화애니메이션 대학생·대학원생·교수 등 300여 명이 참가하고 로봇애니메이션 24편이 상영되는 이번 행사를 영덕이 국제적인 위상을 갖추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단순히 애니메이션 상영에 그치지 않고 프랑스·미국·크로아티아·인도·베트남 등 세계 각 나라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방송사·바이어들을 초청하여 '국제 애니메이션 시장의 변화와 국제 공동제작'이라는 주제로 3일 세미나도 마련돼 있다.

이어 세미나 참가자들이 함께 공연과 다과를 즐기며 애니메이션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교환과 비즈니스의 자리를 파티형식으로 마련한 '필름 마켓'이 열린다.

각국 문화와 특색이 반영된 애니메이션 작품이 최적의 파트너를 만나고 관련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세계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만화산업의 발전의 기회를 만날 수 있는 장이다. 사실상 이번 로봇애니메이션 필름 페어의 핵심행사라는 것이 영덕군 관계자의 전언이다.

2일 오후 해외 학생 만화애니메이션 작품 상영을 식전행사로 시작해, 오후 5시에 시작되는 개막식에서는 독도수비대 강치 애니메이션 송출 협약식, 어벤져스 코스프레 공연·죠이풀합창단 로봇애니메이션 주제가 축하 공연 외에도 우리나라 대표 태권도 시범단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팬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타이거즈의 퍼포먼스 및 호보트 콜라보 뮤지컬 공연, 개막작 영화상영으로 4일간의 축제의 문이 열린다.

영덕이 국제로봇애니메이션 행사를 하게 된 것은 개막작 '호보트'와의 인연 때문이다.

2일 상영하는 개막작 '호보트'(로보트의 불어발음)는 영덕바다를 배경으로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한 선박형 변신로봇 호보트가 영덕바다에서 펼치는 해양구조·바다수호 등 좌충우돌 활약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지난 2017년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역특화 애니메이션공모에 영덕군과 호보트제작사가 함께 참여해 영덕 강구항 풍력발전단지 등을 배경으로 만든 것이다.

◆'대학만화애니메이션 최강전'도 함께

이번 행사 기간 중에는 매년 가을 전국의 만화, 애니메이션 관련학과 졸업생과 재학생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는 '제12회 대학 만화애니메이션 최강전'도 함께 열리다.

이 행사에는 어벤져스 표지화 작가로 유명한 웹툰작가 석정현씨와 '언더독' 오성윤 감독, '레드슈즈' 홍성호 감독을 초청하여 특강 및 드로잉 시연회가 잇따라 열린다. 전국 만화애니메이션 대학원생 교류회 및 세미나도 이어진다.

만화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과 학부모, 군민들이 유명 작가와 감독을 격의 없이 만나 배우고 교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삼사해상공원 특별전시관에선 세계 로봇 애니메이션 역사 특별전 외에도 로봇 태권브이 김형배 특별전, 페이퍼토이, 비즈블럭, 드론 등의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영덕국제로봇필름페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riffy.kr)를 참고하거나 영덕국제로봇필름페어 사무국(054-730-679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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