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법인세 감소폭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은 29일 국세청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추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의 법인세수 증감에서 경기(70%)·제주(60%)·서울(19%) 등은 전년대비 법인세수가 증가한 반면, 대구는 -21%, 경북은 -17%로 나타나 대전·전남을 제외하고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전국에서 거둬들인 법인세 총액이 전년대비 20% 증가했음을 감안하면 대구경북지역의 경기 부진과 기업 실적 악화가 상대적으로 심각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대구·경북지역에서 국세청이 거둬들인 국세는 총 11조1천249억 원으로, 국세청 소관 국세 총액의 4.9%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인 2017년(11조4천829억 원)보다 3.1%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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