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오피스텔 매매가 내렸지만 전·월세가격은 상승

수익률도 6.5%로 덩달아 높아져…평균 매매가격은 8천895만원

자료 한국감정원
자료 한국감정원

지난 3분기 대구 오피스텔 매매 가격은 전분기보다 하락했지만, 전세 및 월세는 다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 수익률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대구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19% 하락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전세가격은 0.08%가 올랐고, 월세도 0.1% 상승, 1년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대구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8천895만4천원으로 파악됐다. 평균 전세가격은 7천243만5천원을 기록,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81.3%로 조사됐다. 대구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경기(83.5%)와 대전(83.2%)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았다.

대구 오피스텔 수익률도 높은 편이었다. 대구 오피스텔 수익률은 6.53%로 광주(8.18%), 대전(7.10%)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전국 평균 수익률은 5.46%였다.

대구 등 비수도권 지역 오피스텔의 수익률이 수도권보다 높은 것은 월세 차이와 비교해 매매가격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2억2천735만원으로 대구보다 2.5배 비싸다.

전세보증금을 반전세나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연 이자율인 전월세 전환율은 6.36%로 전월 대비 0.33%포인트(p) 상승했다. 전월세 전환율이 높아졌다는건 집주인 입장에서 월세가 올랐다는 것을 뜻한다.

한편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대구의 상가, 오피스텔 등 상업용부동산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7.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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