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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 경찰, 50대 농민 보이스 피싱막은 농협 직원 표창장 전달

범죄 연루 400만원 입금 유도 막아

경북 청송경찰서는 1일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막은 청송군 현서농협 김준석(가운데) 과장에게 표창장과 선물을 전달했다. 청송경찰서 제공
경북 청송경찰서는 1일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막은 청송군 현서농협 김준석(가운데) 과장에게 표창장과 선물을 전달했다. 청송경찰서 제공

경북 청송경찰서(서장 이성균)가 1일 청송군 현서농협(조합장 김해환)을 찾아 범죄 피해자를 막은 농협 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표창장과 선물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 농협을 찾은 50대 농민이 불안한 표정을 지으며 다급히 현금 400만원을 입금하려고 하자 농협 소속 김준석(42) 과장이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송금한 통장을 곧바로 지급 정지해 피해를 막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 농민은 "범죄에 연루돼 현재 검찰에 극비리 수상 중이며 현금 400만원을 부쳐달라"는 전화를 받고 농협을 찾아 그가 알려준 계좌로 돈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줬다.

이성균 청송경찰서장은 "전화금융사기는 예방이 중요한 만큼 금융기관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신고를 부탁드리며 농협 직원의 빠른 판단과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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