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2일 북한이 이날 오전 동해 방향으로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과 관련, 북한이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을 시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오전 7시 50분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오늘 북한의 발사와 관련,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10월 5일 북미협상 재개를 앞두고 이러한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북한의 의도와 배경에 대해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NSC 전체회의가 아닌 정의용 실장이 주재하는 상임위 회의였으며, 회의 방식도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한 원격회의 형태로 진행됐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발사한 미상발사체 1발을 오전 7시11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 발사체는 북극성 계열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며 "최대 비행고도 910여㎞, 비행거리 450㎞로 탐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참은 "이는 한반도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되지 않는 행위"라며 "북한은 이러한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합참은 추가 발사 여부를 주시하며 대비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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