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어가는 가을을 넉넉하게 만들어주는 건강힐링 축제가 손을 내밀고 있다.
가을의 한복판에 들어선 10월, 경북 영주에서는 영주풍기인삼축제가 펼쳐진다. 가을의 속살을 드러내는 축제, 건강과 힐링을 책임지는 축제, 재미와 흥미를 더한 축제로 각광받는 명품 인삼 축제로 길을 안내한다.

◆영주풍기인삼축제
2019 영주풍기인삼축제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 축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풍기인삼의 뛰어난 효능과 차별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소백산을 품은 영주에서 자연과 함께 맞이하는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로, 단연 국내 최고로 손꼽히는 명품 풍기인삼을 접할 좋은 기회다.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인삼을 만날 수 있는 기회와 건강체험, 인삼캐기 등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국내에서 보기드문 체험형 건강축제다.
최초의 인삼재배지인 영주에서 생산되는 풍기인삼의 역사는 500여 년이 넘었다. 영주에서 인삼이 본격적으로 재배된 것은 1541년 신재 주세붕 선생이 풍기군수로 부임하면서부터다. 이어 50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영주와 풍기를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이름을 떨치며 세계 속의 고려인삼으로 우뚝 서고 있다.

이같은 명성은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다. 많은 인삼재배농의 땀과 노력이 이뤄낸 결실이다. 소백산 기슭에서 자란 질 좋은 인삼은 풍기인삼축제장에서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
올해 풍기인삼축제는 풍기인삼 개삼터 고유제를 시작으로 주세붕군수 행차 재연, 풍년기원제, 인삼대제 등 특별행사가 마련된다.
공연마당에서는 마당놀이 덴동어미가 관광객들을 웃고 울린다. '불에 덴 아이의 엄마'라는 뜻의 덴동어미는 조선말 영주 순흥 지역을 배경으로 쓰여진 작품이다. 주인공의 파란만장한 인생유전을 화전놀이를 통해 집단적 신명과 희망적 삶의 의지를 그려낸 한국 내방가사의 수작이다.
전시체험행사로는 선비정신 홍보와 체험, 풍기인삼 산업 전시관, 인삼캐기, 전국 우량인삼 선발대회 수상작 전시, 인삼병주(酒) 만들기, 인삼경매 등이 있다.
축제장에는 인삼체험과 인삼을 통째 튀겨낸 인삼튀김, 인삼을 넣은 도넛, 인삼정과, 인삼차, 인삼으로 만든 다양한 웰빙 인삼요리 무료시식이 마련돼 인삼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소백산 풍기인삼가요제, 농악경연, 장승깎기 대회, 전국댄스경연대회, 우량인삼 선발, Mr.YMCA선발대회 등이 참가자들을 기다린다.
▷소백힐링 걷기대회 ▷선비정신 실천 매뉴얼 체험 ▷영주음식 맛축제 한마당 ▷영주농산물 홍보 ▷소백산 천연생약제 홍보 ▷전국선비한자 경시대회 ▷2018 회헌 안향선생 후학양성 학술대회 ▷읍면동 한마음 체육행사(동호인 및 시니어 테니스대회, 전국동호인 씨름대회, 생활체육동호인 초청 족구대회, 경북동호인 게이트볼대회, 풍기인삼 퍼포먼스, 풍기인삼 설화 마당극, 소백산 풍기인삼가요제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축제의 흥을 더한다.

역시 인삼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인삼캐기 체험이다. 인삼을 캐보는 재미와 수확의 기쁨을 맛보는 것은 덤이다. 굵고 싱싱한 인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명품 풍기인삼 품질 보증
2016년부터는 풍기인삼축제장에서 판매되는 인삼에 대해 품질을 보증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믿고 구입할 수 있다. 풍기에서 생산된 최고 품질의 인삼을 공개 채굴하고 일련번호를 붙여 봉인한 뒤 축제 당일 뜯어 판매하는 유통 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원산지 논란을 막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게돼 '믿고 사는 풍기인삼'이란 이미지를 구축했다. 홍삼가공제품은 국가에서 인증하는 전문시험 검사기관에 성분검사를 의뢰해 검증을 한 뒤 영주시장 품질인증 마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믿고 살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홍삼농축액, 엑기스, 절편, 홍삼주 등 인삼 가공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특히 2017년부터 시작된 산지봉인 품질인증제도는 인기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축제장에서 최고의 볼거리는 단연 홍삼맨과 홍삼걸을 뽑는 보디빌딩 대회이다. 사단법인 대한보디빌딩협회와 서울 YMCA가 주최하고 경상북도보디빌딩협회와 영주시보디빌딩협회가 주관하는 제49회 Mr. YMCA선발대회가 풍기인삼축제장 주무대에서 13일 오전 9시부터 열린다.
이번 대회는 고등부 마스터즈 보디빌딩 결선 및 시상을 시작으로 남 일반부 보디빌딩, 글래식 보디빌딩, 보디피트니스, 비키니 피트니스, 남여 피지크 대회가 열린다. 최고의 몸짱 은 홍삼맨과 홍삼걸이다.
송석영 경상북도보디빌딩협회 회장은 "보디빌딩 대회를 통해 명품 풍기인삼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관람객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인삼축제의 꿀팁!
풍기인삼을 구매하려는 사람은 영주사랑상품권을 꼭 챙겨보는 것이 좋다. 영주지역 내에서 통용되는 영주사랑상품권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인삼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축제기간(주말제외) 풍기인삼축제 행사장 부스에서는 영주사랑 상품권을 10%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영주사랑상품권은 축제장에서 인삼을 구입할때 사용가능하고 인삼캐기체험과 인삼병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축제기간 중 시중가의 10~20%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블랙프라이데이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전국에서 가장 좋은 풍기인삼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소백힐링걷기대회
깊어가는 가을을 몸소 체험하고 느끼기에는 산(山)만한 곳이 없다. 영주는 사람을 살리는 산이라고 불리는 소백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곳이다. 힐링이란 단어가 영주를 대표하는 이름으로 붙게 된 이유이다.
풍기인삼축제 기간 동안 열리는 소백힐링걷기대회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가 소백산과 시내 일대를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좋은 풍경도 감상할 수 있는 축제 중의 축제다.
12, 13일 풍기인삼축제장 특설무대와 서천 둔치 주차장에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풍기인삼축제장을 출발, 소백산 자락길을 돌아오는 코스(5㎞, 10㎞, 20㎞, 30㎞)와 13일 영주 서천 둔치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출발해 무섬마을을 돌아오는 코스(7㎞, 10㎞, 20㎞, 30㎞) 등 8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20㎞, 30㎞ 등 전 참가자에게 기념품과 간식 등이 제공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가을은 안방에서 보내기에는 너무 아쉬운 계절"이라며 "가을 축제로 물든 영주에서 가족과 함께 건강도 챙기고 가을의 맛과 향기도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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