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뮤지컬 배우 박해미의 진솔한 이야기가 방송된다.
지난해 8월 전 남편 황민 씨의 음주운전 사고 이후, 배우 박해미는 1년 동안 자숙하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방송에 노출되는 것이 싫어 인터뷰도 다 거절했었다. 그러다 보니 숨게 됐다"며 오롯이 견뎌내야만 했던 그간의 심정을 고백했다.
또한 그는 "새벽 한 시 넘어서 연락을 받는 순간 불길한 느낌을 받았다"며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공연을 앞두고 있던 박해미는 자신으로 인해 제작자가 피해 보는 상황을 피하고 싶어 고민 끝에 공연을 진행했다. 하지만 마음이 편치 않았던 그는 사고로 목숨을 잃은 후배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굿'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평소 굿을 해본 적도 없었는데, 혼자 가서 '진혼굿'을 했다. 안타까운 청춘들이었기 때문에 잘 가라고, 노여워하지 말라고 원한을 풀어줬다"며 "아이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공연장으로 복귀하니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그녀의 아들 황성재 또한 "엄마가 원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박해미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해미의 인생사가 공개되자, 그의 전 남편 황민과 두 아들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도 뜨겁다. 1964년생(54세)인 박해미는 8살 연하인 황민 씨와 1995년, 재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첫째 아들인 임성민 씨의 경우 첫 번째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로, 서울대학교를 다니는 수재로 알려져 이목을 끌었다. 두 번째 남편인 황민 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황성재 씨는 박해미의 지도 아래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시 돌아온 뮤지컬계 디바 박해미의 심경 고백은 금일 오후 10시,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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