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포항시 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 후보지 6곳 응모

혐오시설에 대한 주민인식 변화?

경북 포항시가 '포항시 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입지선정계획' 결정‧공고를 내고 2개월간 입지 후보지를 공개모집한 결과, 6개 지역에서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일 밝혔다.

포항시 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 조감도. 포항시 제공
포항시 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 조감도. 포항시 제공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같은 내용으로 공개 모집했을 당시 2곳이 신청한 것에 비해, 이번 모집에서는 6곳이 응모해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이번에 접수된 6곳과 앞선 입지 공모기간 중 접수된 2곳을 더한 총 8곳(북구 5곳, 남구 3곳)에 대해,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주민대표 3명, 시의원 2명, 공무원 2명, 전문가 4명(시장선정 2명, 주민대표 추천 2명) 총 11명 이내로 구성되며, 입지후보지의 타당성조사의 필요성, 전문연구기관의 선정, 설명회의 개최 여부 등을 결정하고 최종 입지를 선정하게 된다.

타당성 조사, 전문가의 검토 등을 거쳐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입지가 선정되면 도시계획시설 결정 실시, 이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비를 신청하여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하게 된다.

최종 입지로 선정된 지역에는 주민편익시설을 건설비의 10% 한도 내에서 지원(30~40억원)하고, 주민편익시설 비용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민숙원사업비(20억원 정도)로 지원한다.

또 300m 이내 간접영향권 내 거주 지역에 대해서는 별도로 정해진 비율에 따라 주민지원기금(최소 6천600만원에서 최대 2억2천만원)을 조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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