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신축된 전국 아파트 5개 단지 중 한 개 단지 꼴로 라돈 검출 수치가 높은 마감재가 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정미 국회의원(정의당)은 제주를 제외한 전국 광역시·도로부터 '2014~2019년 현재까지 각 건설사가 아파트 사용승인(준공) 시 해당 지자체로 제출한 공동주택 실내 마감재 사용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 아파트 1천696개 단지 중 19%에 해당하는 326개 단지에서 ▷건설사와 입주자대표회의 간 라돈 검출 갈등을 유발한 마감재 ▷라돈 검출 수치가 다른 자재보다 높다고 보이는 마감재가 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는 78개 단지 중 5개(6%) 단지에서, 경북은 149개 단지 중 12개(8%) 단지에서 라돈 마감재가 시공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의 '건축자재 라돈 관리방안' 연구용역에서도 일부 건축 마감재의 방사능 농도가 기준치에 근접한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정부와 지자체, 보건환경연구원이 합동으로 공동주택 전수조사를 벌여 국민의 생활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며 "정부에서 '라돈프리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등 다각적인 라돈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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