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3시 36분쯤 경북 봉화군 봉성면 영동선에서 청도를 출발, 정동진으로 향하던 4206호 해랑열차가 산사태 여파로 객차 2량(기관차 1량, 객차 1량)이 탈선 했다.
당시 열차에는 승객 19명과 승무원 5명 등 총 24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사고가 발생하자 소방당국과 코레일 측은 현장에 구조대를 급파해 사고를 수습 중이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시켜 버스로 연계 환승 조치했다.

이 사고로 경북 영주에서 강원도 강릉 간 상하행선 여객 열차가 모두 멈춰섰다.
코레일은 오전 6시30분 강릉발 동대구행 1671호 여객열차는 운행 중단하고 영주발 동대구역 구간만 운행하기로 했다. 또 오전 5시 45분발 동대구역 강릉행 열차는 영주역까지 운행하고 탑승객은 버스편으로 강릉까지 연계 수송할 계획이다.

사고 열차는 레일크루즈 해랑열차로 바다 위의 고급스러운 유람선의 감동을 철도와 접목한 새롭고 유일한 호텔식 관광 열차이다. 이 해랑열차는 2박3일 코스로 지난 1일 서울을 출발, 순천, 부산, 경주, 정동진, 동해, 추전역을 거쳐, 3일 서울로 돌아갈 계획이었다.
이날 탈선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지난 3월 14일 오후 6시 50분 발생한 화물열차 탈선사고와 인접한 지점이어서 철도 노선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오후 1~2시쯤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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