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으로 인해 경북 김천시에는 조마면에 303㎜의 폭우가 내리는 등 평균 230㎜의 비가 내렸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2일 저녁 8시 20분 김천교에 홍수주의보를 내렸고, 9시 50분에는 홍수경보로 변경 발령했다. 불어난 강물로 인해 직지사교 하부와 한신아파트 앞 등 곳곳의 도로가 통제 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피해도 잇따랐다. 황금동 양물래기 마을 배수로가 토사로 인해 막혀 범람했으며 남면, 어모면, 대항면에도 배수로 막힘현상이 발생해 응급복구에 나섰다.
감천면에는 소하천 제방 20m가 유실됐으며 농소면 연명리 소하천공사 현장에서는 교량이 침하하고 제방 20m가 빗물에 쓸려나갔다. 대덕면 외감리 리도 203호선 약 30m가 유실됐으며, 조마면 신안 지좌리 등에서 농경지 3.5㏊가 침수됐다.
조마면 장암1리 주민 5명과 지례면 울곡리 주민 8명 등은 침수우려로 인해 인근 경로당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었으나 주택 침수는 발행하지 않았다.
김천시 관계자는 "바람으로 인한 농산물 피해는 아직 정확한 집계가 나오지 않고 있으나 수확철을 앞둔 과일 등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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