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이 최교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경북 영주문경예천) 등 자유한국당 의원과 접촉했다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은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일 재단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최 총장이 표창장 논란과 관련해 언론에 입장을 밝히기 전 자유한국당 인사 2명과 접촉했다는 보도와 관련, "(최 총장이 만난 나머지) 한 분은 지역구 의원이라는 증언이 이미 나왔다. 그럼 한국당 최교일 의원"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방송된 MBC 'PD수첩' 또한 최 총장 측근의 말을 인용해 최 총장이 최 의원과 사전에 만나 의논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최 총장은 "자유한국당과 공모해 정경심 교수 사건을 의도적으로 계획한 것처럼 보도돼 참담하고 억울하다"며 "유 이사장의 발언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사태와 관련해 그 사람(최 의원)을 만날 정신적,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는 것은 주변 모두가 알고 있는 일이다. (최 의원뿐 아니라) 최근 한국당과 관련한 인사를 만난 적이 없다"며 "특정 교수의 허위 문서 작성과 관련된 문제가 진영 논리나 정치적 문제로 비화되는 것이 마음 아프고 심히 우려스럽다"고 했다.
최 총장은 지난달 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28) 씨가 받았다는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에 대해 '조 씨에게 표창장을 준 일도, 주라고 결재한 일도 없다'고 입장을 밝혔고, 이는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낳은 시발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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