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8호 태풍 미탁 영덕 이틀간 382㎜ 물폭탄

침수피해 46개소 공공시설 파손 16건 등 피해액 24억원 추산
축산면 주택 붕괴 1명 사망 1명 부상 사고도

영상ㅣ성일권 기자
제17호 태풍 미탁이 폭우를 뿌리며서 경북 영덕군 영해면 송천강 인근 연평리 비닐하우스 단지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영덕군 제공
제17호 태풍 미탁이 폭우를 뿌리며서 경북 영덕군 영해면 송천강 인근 연평리 비닐하우스 단지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영덕군 제공
10월2일과 3일에 걸쳐 제17호 태풍 미탁이 내린 물폭탄에 영덕군 영해면 송천강이 범람하면서 송천강을 가로지르는 송천교 교각을 훼손해 상판이 내려앉았다. 김대호 기자
10월2일과 3일에 걸쳐 제17호 태풍 미탁이 내린 물폭탄에 영덕군 영해면 송천강이 범람하면서 송천강을 가로지르는 송천교 교각을 훼손해 상판이 내려앉았다. 김대호 기자

경북 영덕군 남정면 7번국도변 경보휴게소 뒷편 건물 신축공사장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아래 경보주유소를 덮쳤다. 왼쪽 신축 건물 기초가 공중에 떠 2차 붕괴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김대호 기자
경북 영덕군 남정면 7번국도변 경보휴게소 뒷편 건물 신축공사장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아래 경보주유소를 덮쳤다. 왼쪽 신축 건물 기초가 공중에 떠 2차 붕괴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김대호 기자
10월 3일 오전 1시30분 쯤 제17호 태풍 미탁의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경북 영덕군 축산면 경정리 한 주택이 일부 붕괴됐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김대호 기자
10월 3일 오전 1시30분 쯤 제17호 태풍 미탁의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경북 영덕군 축산면 경정리 한 주택이 일부 붕괴됐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김대호 기자

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경북 영덕군에 2일과 3일 이틀간 382.5㎜(기상청 기준)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영덕군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 현재 주택침수 46건과 낙석과 산사태로 인한 도로유실과 교량 유실 등 피해 총 15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태풍 콩레이 때와는 달리 영덕군 북쪽 지역에 비가 더 내렸다. 영해면의 경우 이틀간 389㎜가 내려 영해면 송천강을 가로지르는 송천구교가 완전 유실대고 현 송천교의 교각 일부가 유실되면서 교량상판이 부러지기도 했다.

송천이 범람한 인근 영해면 연평리 시금치 단치 60㏊도 대부분 침수피해를 입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일 오후 피해현장을 방문했다.

영덕군은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피해액은 24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경북 영덕군 축산면 경정리 주택이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3일 오전 1시 가옥 붕괴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https://youtu.be/G2gJtnczrEk 영상ㅣ성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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