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학교(총장 박재훈) 대학일자리센터가 재학생과 지역 청년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청년고용정책 등 정보 제공
지난달 말, 영남이공대 천마스퀘어 시청각실은 취업 '바늘구멍'을 뚫기 위한 청년 구직자들의 열기가 넘쳤다. 이날 열린 '청년고용정책 설명회'에는 재학생 및 청년 구직자 300여명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설명회를 진행한 한국고용정보원 이서정 연구원은 최근에 발표되거나 예전과 달라진 정책 내용을 설명했다. 이외에 ▷온라인청년센터 역할 ▷직군별 고용지표 및 고용동향 ▷급변하는 일자리 시장과 청년정책의 변동성 ▷중소기업 취업 시 제공되는 복지혜택 등 청년층에게 유익한 정보를 소개했다.
설명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다양한 정부 부처에서 제공하는 청년 관련 고용정책을 한자리에서 듣고 나에게 유리한 정책 유형을 판단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변창수 영남이공대 대학일자리센터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청년 고용 활성화를 위해 매년 1천여 개의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실제 대상이 되는 청년층은 제도에 대해 잘 모르고 있어 활용률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청년고용정책 설명회를 통해 정부가 제공하는 핵심적인 정책을 청년층에 소개함으로써 이러한 제도들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일자리센터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꾸준히 청년고용정책을 알리고 있으며, 2학기 개강을 맞아 교내 17개소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대표적인 정부 청년고용정책을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면접 장소까지 차량 지원도
대학일자리센터는 설명회 외에도 진로캠프, 취업 후기 나눔 프로그램, 산업체 인사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 중이다. 그 중 원거리 면접 및 직무인적성검사를 앞둔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차량을 지원하고, 면접 장소까지 동행지도를 실시하는 면접지원 서비스가 인기다.
이는 서울, 충남 서산, 충북 충주 등에 소재한 기업체 면접 대상자들에게 단체 이동이 가능한 차량을 제공하는 것. 해당 업체의 면접 과정에 대해 잘 아는 교직원이 동행해 면접 장소까지 이동하는 동안 면접 시 유의사항과 기초 예절, 자주 하는 질문 등 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
최근 이 서비스를 신청한 화장품화공계열 이영우 학생은 "혼자 찾아가기에는 거리도 멀고 시간을 잘 맞추기도 힘들었을텐데, 지원한 학생들과 함께 편하게 이동하면서 좋은 정보도 제공받아 면접을 잘 볼 수 있었다"며 "개별적으로 참여한 다른 학교 학생들에 비해 우리 대학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학생들을 인솔한 최장석 전자정보계열 교수는 "학생들이 면접 기회가 많지 않다보니 많이 긴장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여러 학생이 함께 움직이면서 예상 질문에 대한 준비를 마지막까지 할 수 있어서 면접 결과가 좋게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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