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미탁' 영향으로 경북 영천에서도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수해가 났다.
영천지역은 지난 1일부터 3일 낮 1시까지 평균 140mm 안팎의 비가 내려 남부동을 비롯한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마을 주택과 논밭 등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3일 새벽 12시 30분쯤에는 고경면 210mm, 북안면 190mm 등 일부지역에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금호강과 북안천 등의 수위가 불어나 도동에 있는 저지대 주택 5채가 침수됐다.
영천시와 영천소방서는 주택 침수로 고립된 주민 9명을 인근 남부1통 경로당으로 대피시키는 한편, 방역 및 분뇨처리와 함께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지원하는 긴급조치에 나섰다.
또 가용인력과 소방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침수예상지역 거주자 20여명을 대피시키고, 고립자 2명을 구조하는 등 긴급대응태세 강화를 통한 안전조치로 인명피해 없는 대처를 했다.
영천과 경주를 오가는 열차운행도 당분간 중지됐다.
한국철도공사는 중앙선 건천~모량역 구간에 있는 건천 2교량에서 선로 진동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안전점검을 위해 영천역과 경주역 구간 열차 운행을 당분간 중지한다고 3일 밝혔다.
건천 2교량은 1938년 준공된 노후 교량으로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보강공사 실시 및 열차운행 재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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