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회장 최정우)가 3일 조강 생산 누계 10억t을 달성했다. 1973년 6월 9일 포항제철소 1고로에서 첫 쇳물을 생산한 지 46년 만이다.
조강생산 10억t은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 38만km를 두께 2.5mm, 폭 1천219mm인 철판(열연코일)으로 54번 왕복할 수 있는 양이다. 중형차로는 10억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빌딩 롯데월드타워는 약 2만개를 만들 수 있다.
포스코는 첫 쇳물을 생산한 이래 16년 만(1989년)에 누적 조강생산 1억t, 32년 만(2005년)에 5억t, 46년 만에 10억t을 기록했다. 기술 발전 및 설비 합리화, 글로벌 시장 공략 덕분에 생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빠르게 일궈낸 성과다.
포항제철소에서 첫 쇳물이 나올 당시 포스코의 국내 조강생산은 103만t, 조선 건조량은 1만2천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자동차생산은 2만5천대에 불과했다. 45년이 지난 지난해 포스코의 국내 조강생산은 3천770만t, 조선 건조량은 770만CGT, 자동차생산은 402만9천대로 큰 성장을 이뤘다.
포스코 광양·포항제철소는 현재 단일제철소로 조강생산 세계 1, 2위를 달리고 있다. 포스코는 자동차 외판용 고강도 도금강판, 태양광 구조물용 합금도금강판, 극저온용 고망간강, 압력용기용 9% 니켈강 등을 비롯한 고품질 제품 생산뿐 아니라 강재를 활용한 용접기술 및 엔지니어링 등 솔루션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함께 원가 절감, 혁신 활동을 추진해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10년 연속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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