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부터 대구경북에 총 1천134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체육관과 도서관, 어린이집 등 다양한 시설을 한곳에 모으는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복합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3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여성가족부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2020년도 생활 SOC 복합화 사업'으로 289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생활 SOC 복합화는 그동안 별도의 공간에 각 부처가 관장하는 시설을 각각 만들던 방식에서 벗어나 일상생활과 밀접한 체육관, 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을 한 공간에 모으는 사업이다.
대구경북에는 35건의 사업에 총 1천134억원의 국비를 지원해 생활 SOC 복합화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에는 5건의 사업에 189억원의 국비를 투입한다.
구체적으로는 ▷달성군 교육문화센터(43억원) ▷동구 행복복지센터(31억7천만원) ▷북구 가족통합센터(15억5천만원) ▷중구 작은도서관(1억원) ▷수성구 수성행복드림센터(98억원)가 구축될 예정이다.
경북의 경우 18개 시·군에 30건의 사업, 945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경산 청년지식놀이터(62억원) ▷구미 강동꿈나무문화나눔센터(85억6천만원) ▷상주 두드림시립도서관(59억원) ▷영덕 예주다함께행복센터(49억1천만원) ▷영주 공공도서관주차장(56억원9천만원) ▷포항 해오름복합센터(74억원) 등이다.
경북의 국비 지원 규모는 전국에서 경기도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시·도별 국비 지원 규모는 경기(1천756억원·44건), 경북(945억원·30건), 충남(671억원·22건), 강원(651억원·24건), 경남(600억원·23건) 순으로 많다.
정부는 지난 4월 '생활 SOC 3개년 계획'을 발표한 이후 6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생활 SOC 복합화 사업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 7∼8월 지자체별로 사업신청서를 받았으며 관계부처별 사업평가, 전문기관 태스크포스(TF) 심사, 사업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국 172개 시·군·구에서 289개 사업을 선정했다.
균형위는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한편 주민과 전문가 등 고용에 따른 일자리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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