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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미탁' 영향… 대구지역 피해 비교적 '경미'

2일 신천변 인명 구조 1건 등 별다른 인명피해 없어

2일 오후 9시 41분쯤 테풍 미탁의 영향으로 대구 달서구 용산동에서 아파트 담벼락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2일 오후 9시 41분쯤 테풍 미탁의 영향으로 대구 달서구 용산동에서 아파트 담벼락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인한 대구지역 피해 규모는 비교적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저녁부터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든 대구는 3일 오전 기준 143.5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특히 달성군 구지면엔 283mm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현재까지 접수된 소방활동은 모두 49건으로, 배수지원이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침수 우려 지역 안전조치 9건, 차량 견인 3건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피해 내용으로는 사유지 토사 유입 1건, 차량 침수 4건, 주택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 1건 등이 접수됐지만 별다른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2일 오후 9시 11분쯤 중구 대봉교 밑 둔치에서 차량이 침수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출동한 소방당국과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당시 지리에 익숙치 않은 60대 남성 운전자가 80대 노모를 모시고 신천변으로 진입했다가 차량이 침수되면서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밤사이 쏟아진 비가 그치면서 도심의 모든 도로 통제가 해제됐고, 단계별로 비상근무도 서서히 해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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