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제조업의 9월 경기가 전달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제조업 전망도 하락하는 등 기업들은 침체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3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기업경기조사(BSI)'에 따르면 9월 대구경북 제조업 업황BSI는 전달보다 2포인트(p) 내린 63을 기록했다. 대구는 60에서 54로 6p 하락했고, 경북도 66에서 65로 1p 내렸다.
지역 제조업의 세부 내용을 보면 9월 매출이 전달보다 13p 하락한 67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생산은 86에서 71로 15p 내려갔고, 신규수주(-12p)와 가동률(-6p), 제품 판매가격(-4p), 원자재 구입가격(-2p), 채산성(-1p), 설비투자실행(-1p)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 제조업의 이달 전망도 전달보다 5p 하락한 62에 그쳤다. 특히 경북의 제조업 업황 전망이 전달보다 6p 내려갔다. 대구경북의 세부적 전망 중에서 매출과 생산, 신규 수주, 가동률, 채산성, 원자재 등이 침체할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의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 부진이 26.7%로 가장 많았다. 불확실한 경제상황 19.6%, 자금 부족 11.9%,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 11.6% 등이 뒤를 이었다. 전달과 비교해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3.8%p 감소했지만 수출 부진과 경쟁 심화는 각각 3.6%, 1.6% 증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대구경북의 9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달보다 1p 상승한 59였다. 자금 사정(6p)과 채산성(1p), 인력 사정(1p) 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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