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인간극장'이 7~11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무병장수(無病長壽)를 이루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의학 기술이 발달한 장수 시대라지만 90세를 넘기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단 5%뿐이다. 이 중에서도 건강한 노후의 꿈을 이루는 사람은 극히 드문 것이 현실이다.
강원도 원주에 그 꿈을 현실화한 사람이 있다. 김택수 할아버지는 1923년생, 올해 나이 97세이다. 그는 돋보기나 보청기 없이 일상생활을 한다. 테니스를 치고, 활을 쏘고, 몇 시간 동안 예초기를 메고 벌초를 할 만큼 젊은이들 못지않게 활력이 넘친다. 게다가 올여름에는 운전면허도 갱신했다.
3년 전, 아내와 사별한 후에는 자식들의 만류에도 홀로 지내며 스스로의 힘으로 노년의 삶을 꾸려가고 있다. 백 살이 가까운 나이지만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고 싶어서이다.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5%에 달한다는 초고령사회이다. 97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인생의 주인공으로 누구보다 건강하고, 활기 넘치는 삶을 살고 있는 김택수 할아버지를 통해 무병장수의 꿈을 이루며 행복한 노후를 살 수 있는 비결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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