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활 속 안전사고·위함 예방 '안전신고' 급증

9월 현재 5만4천89건…지난해 대비 5배 가까이 증가
가을철 맞아 11월말까지 '안전위험요인 집중 신고기간' 운영

연도별 대구 안전신고 현황(자료: 대구시)
연도별 대구 안전신고 현황(자료: 대구시)
대구 시내 한 교차로 모퉁이에 불법주차된 차량을 한 시민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스마트폰 앱
대구 시내 한 교차로 모퉁이에 불법주차된 차량을 한 시민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스마트폰 앱 '생활불편신고'와 '안전신문고'를 통해 불법주정차를 적발해 신고할 수 있고, 단속공무원이 출동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앱 신고만으로도 과태료가 부과된다. 매일시문 DB

생활 속 안전사고·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안전신고' 문화가 뿌리내리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달 26일 현재 올해 안전신문고를 통한 '안전신고' 건수는 5만4천8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천659건과 비교해 5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별로 안전신문고를 도입해 안전신고의 대상을 하드웨어에서부터 관행, 법·제도 등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포함시켰다.

올해 대구 안전신고는 '4대 불법 주정차 근절 범시민 운동'에 힘입어 교통안전분야에서 두드러졌다. 모두 3만6천960건으로 전체 안전신고의 68.3%를 차지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안전신문고 서비스 개시 이후 지금까지 안전신고는 모두 11만건에 달한다. 연도별로 2014년 35건→2015년 4천382건→2016년 1만3천943건→2017년 1만5천934건→2018년 2만2천446건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기준 안전신고 건수(1만1천650건)는 인구 대비 기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대구시는 이 같은 안전신고 급증에 대해 매달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안전신문고 '앱' 설치 및 신고방법을 꾸준히 교육하고 홍보한 점 등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지난 한 해 동안 안전신문고를 통해 생활 속 안전위험요소 해소에 기여한 시민 50명을 선정해 포상금을 지급했으며, '안전신문고' 신고 실적이 우수한 안전모니터 봉사단을 대상으로 40명을 선발해 '시민 안전신고단'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오는 11월 말까지는 가을 나들이 철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목적으로 '안전위험요인 집중 신고기간'을 정해 운영한다.

축제장‧유원지‧야영장 내 위험시설물, 등산로‧보행로 파손, 낙석 위험, 불법 취사나 소각행위 등 가을 나들이 철에 발생하기 쉬운 생활 속 안전위험 요인 모두가 대상이며, 안전신문고를 통해 즉시 신고하면 된다.

'안전신문고 포털(www.safetyreport.go.kr)' 또는 스마트폰 앱 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또는 '앱스토어(App store)'에서 '안전신문고'를 검색 후 설치하면 된다.

※안전신고=재난 또는 그 밖의 사고·위험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위험 상황을 '안전신문고'에 신고하는 행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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