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제23회 노인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경로효친 사상 제고 등의 공로자에게 포상·격려했다.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지난 4일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이철우 도지사, 임종식 교육감, 장욱현 영주시장, 이중호 영주시의장, 황병직·임무석 도의원, 양재경 대한노인회 도연합회장, 황기주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 수상자를 포함해 어르신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올해 100세를 맞이한 도내 어르신 116명(남자 18명, 여자 98명)을 대표해 영주시 소망의 집에서 거주하고 있는 김춘옥 어르신(여·1919년 8월생)께 건강과 장수 의미를 담은 청려장을 전달하고 장수를 기원했다.
청려장은 명아주의 대로 만든 지팡이를 말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장수(長壽)한 노인에게 왕이 직접 청려장을 하사했다고 전해진다.
조선시대에는 나이 50세가 됐을 때 자식이 아버지에게 바치는 청려장을 가장(家杖)이라 하고 60세가 됐을 때 마을에서 주는 것을 향장(鄕杖), 70세가 됐을 때 나라에서 주는 것을 국장(國杖), 80세가 됐을 때 임금이 내리는 것을 조장(朝杖)이라고 해 장수한 노인의 상징으로 여겼다.
경북도는 노인의 날을 맞이해 어른을 공경하고 경로효친 사상 고취에 기여한 공로가 큰 도내 모범노인, 노인복지 기여자 등 36명(대통령표창 2, 보건복지부장관표창 4, 도지사표창 30명)을 선정해 포상하고 격려했다.
법정 기념일로 제정된 10월 2일 노인의 날 기념식은 국가행사로 치뤄져 경북도에서는 10월 4일에 도 단위 행사로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고령화 시대를 맞이해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륜이 더욱 필요한 시기"라면서 "세대를 하나로 모으는 데 어르신들이 그 중심 역할을 솔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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