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2차 검찰 조사를 받은 지 15시간 만에 귀가했다.
정 교수는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자정 직전까지 변호인과 함께 조사를 받았다. 이날 조사는 정 교수 측이 지난 3일 진행된 1차 조사 때 열람 및 서명하지 못한 진술 조서를 살펴보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진다.
정 교수는 2차 조사가 끝난 후 1층 현관이 아닌 검찰 직원들이 사용하는 지하 주차장을 이용해 비공개로 귀가했다. 정 교수의 귀가 후 검찰은 추후 정 교수에게 재출석을 통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 교수는 지난달 6일 딸의 대학원 입시에 쓰기 위해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사문서 위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 씨와 공모해 투자운용사 '코링크PE'가 투자한 회사의 공금을 횡령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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