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가 돌아왔다' 신창무 결승골로 대구 성남에 2대 1 역전

신창무 추가시간 극장골로 역전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트린 신창무가 위기의 대구를 구했다. 6일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트린 신창무가 위기의 대구를 구했다. 6일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3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대구FC의 신창무가 결승골을 터트리고 있다. 이날 터진 신창무의 결승골로 대구는 홈팀 성남FC를 2대1로 이겼다. 대구FC 제공.

6일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6일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3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대구FC의 신창무가 결승골을 터트린후 환호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신창무의 극장골에 힘입어 성남FC를 2대1로 제압했다.

대구는 6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3라운드 성남과의 원정 경기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긴 대구는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다.

방패와 방패의 대결이라는 예상이 빗나갔다. 두팀은 초반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다. 성남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9분 전방압박으로 코너킥을 만들어낸 성남은 연제운이 헤딩 슈팅을 하며 '선방'을 날렸다.

전반중반으로 가면서 대구가 중원을 장악하며 흐름을 가져갔다. 대구는 전반 18분 에드가와 세징야가 환상적인 호흡으로 오른쪽 측면을 잇따라 무너트렸다. 전반 31분에는 에드가가 우측에서 온 정승원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 상대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성남도 역습으로 찬스를 노렸지만 대구의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후반전들어 양 팀의 공격은 다시 불을 뿜었다. 후반 1분 대구의 세징야가 오른발 프리킥을 날렷지만 상대 골키퍼에 걸렸다.

위기를 넘긴 성남이 먼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6분 성남이 대구 수비의 파울울 이끌어냈고,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서보민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대구도 즉각 동점골로 응수했다. 후반 8분 정승원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고, 에드가가 헤딩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흐름을 되찾은 대구는 무차별 폭격을 시작했다. 에드가가 후반 14분 세징야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슈팅을 날렸고 후반 20분 황순민이 골대를 강타하는 슛을 날렸다.

성남은 부상에서 복귀한 에델과 임채민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대구도 김대원 카드로 맞섰다.

두 팀의 뜨거운 공반전이 끝나갈 즈음인 후반 추가시간, 세징야의 프리킥이 김동준에 손에 걸렸지만, 신창무가 끝까지 쫒아가 역전골을 성공시켜 승리했다.

경기후 신창무는 "군제대후 팀에 복귀한 뒤부터 달라진 팀의 모습에 많이 고무됐었다. 팀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고 다행히 골 넣을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앞으로 팀이 큰 전쟁을 앞두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더 큰 목표를 이루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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