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의 품격'에서는 기사에 달린 온라인 댓글 중 촌철살인의 명쾌한 문장을 골라 관련 기사와 함께 소개합니다.
'범인을 잡아오라 했더니 범인을 만들어왔네.'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으로 확인된 이춘재가 범행 일체를 털어놨다. 그런데 경찰이 속칭 '멘붕'에 빠졌다. 1988년 있은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도 자신의 범행이라 주장한 것이다. 8차 사건은 범인이 징역 20년형을 선고받고 옥살이를 마쳤다. 이춘재의 말이 사실이라면 억울한 사람이 옥살이를 한 셈이 된다. 당시 유일하게 범인이 검거된 사건이었다.


경찰은 이 사건을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모방 범죄로 추정했다. 피해자가 손발이 묶이지 않았고 집에서 발견됐다는 점이 주된 근거였다. 미제사건으로 분류된 충북 청주 여고생 살인사건 역시 이춘재의 범행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역시 엉뚱한 이가 재판정에 섰지만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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