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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대표 청정지역 경북 청송군도 미세먼지 기습에 어쩔수 없다…저소득층을 위한 마스크 6만개 보급 예정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KF94 마스크
저소득층 2천여 가구 대상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이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마스크를 몇시간만 사용해도 검게 오염되기 마련이다. 매일신문 DB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이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마스크를 몇시간만 사용해도 검게 오염되기 마련이다. 매일신문 DB

한반도 대표 청정지역인 경북 청송군도 미세먼지 기습을 대비하고 있다.

청송군은 25일까지 건강취약계층의 미세먼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저소득층 2천여 가구에 미세먼지 마스크 6만 개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청송군이 이번에 보급하는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KF94 등급 마스크다.

KF94 마스크는 평균 0.4㎛ 크기의 미세먼지 입자를 94% 차단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이 마스크는 호흡기 전염성 질병을 차단해 황사나 방역용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어 미세먼지 피해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에는 매년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어김없이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청송군은 이를 사전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청송군 전체 인구의 30%가 65세 이상의 노년층으로 미세먼지에 상당히 취약한 계층으로 구분된다.

청송군은 이번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사업 외에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과 노후 경유차 및 건설기계 매연 저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마스크 구입 비용부담이 큰 저소득계층에 마스크를 보급하면 미세먼지로 인한 각종 질환을 예방하고 환절기 건강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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