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홍콩 복면금지법 따른 체포 잇따라…경찰, 대학 내까지 진입

마트 물건 사재기, 지하철 운행 중단, 현금 인출 북새통 등 일상생활 타격도

홍콩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금지법이 5일 0시부터 시행되면서 이에 따른 시위대 체포가 잇따르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5일 최소 13명이 복면금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으며 전날에도 수십 명이 체포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전날 대학 당국의 허락을 받지도 않고 홍콩 중문대학과 침례대학에 각각 진입해 시위 참가 혐의를 받는 학생들을 검거해 학생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또 계속되는 시위로 대형 쇼핑몰이 문을 닫고 주요 마트마저 영업시간을 단축하면서 마트마다 생필품을 사려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는 등 홍콩 시민들의 일상 생활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 5일에는 홍콩 전역의 지하철 운행이 처음으로 중단됐고 시민들이 은행 ATM 앞에 장사진을 이루고 현금 인출에 나서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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