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5차전까지 간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1대6으로 패했다.
디비전시리즈 성적 2승 2패 동률이 된 다저스는 이제 10일 오전 9시 37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출전권을 놓고 워싱턴과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대결을 펼친다.
양 팀 선발투수의 기량 차이가 뚜렷했다. 워싱턴 맥스 셔저는 강했고 다저스 리치 힐은 불안했다.
다저스는 1회초 저스틴 터너가 셔저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치 힐이 곧바로 무너졌다.
힐은 3회말 선두타자 마이클 테일러에게 볼넷을 내준 데 이어 트레이 터너에게 안타, 애덤 이튼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앤서니 렌던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1대1 동점이 됐다. 힐은 후속 후안 소토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한 번 더 만루 위기에 빠지면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마에다 겐타는 켄드릭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났지만 5회 불펜 난조를 보이며 4실점했다.
다저스 세 번째 불펜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가 선두타자 터너에게 안타, 이튼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루 위기에 놓인 뒤 렌던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위기는 이어졌다. 우리아스는 소토를 뜬 공으로 처리했지만, 켄드릭에게 안타를 허용해 2사 1, 3루 위기에 놓였다.
다저스는 투수를 페드로 바에스로 교체했으나 라이언 지머먼에게 3점 홈런포를 얻어맞았다.
6회엔 다섯 번째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이 터너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폭투를 범해 무사 3루 위기에 놓였다. 이후 렌던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다저스 타선은 셔저에게 꽁꽁 묶이다가 7회초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추격에 실패하며 그대로 패했다.
경기가 끝나고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5차전 불펜으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5차전에 필요한 투수"라며 "클레이턴 커쇼, 켄리 얀선, 조 켈리, 애덤 콜라렉과 함께 불펜으로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저스는 5차전 선발로 1차전 승리투수인 워커 뷸러, 워싱턴은 2차전 승리투수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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