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매운 음식을 더 맵게 만드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그 정도로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갖은 향신료를 섞어 만든 양념을 판매하기도 한다. 현대인들은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매일 같이 시달린다.
휴식을 취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으니 자극적인 음식으로 혀를 자극해 복잡한 생각을 잊으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습관이 지속되면 위장의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스트레스와 자극적인 음식은 위장의 기능을 저하시킨다.
이로 인해 소화력이 떨어지고 소화불량을 비롯한 위장질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그중 가슴이 화끈거리고 신물이 올라오거나 목에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 점막에 상처가 나고 염증이 일어난 상태를 말한다.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발병률이 높으며 피로를 풀지 못하고 식사 시간이 불규칙해지는 등 생활환경이 변함에 따라 환자의 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한방에서는 역류성식도염원인을 위장의 기능 저하로 보고 있다. 위장 운동이 저하되면서 소장으로 이동해야 할 음식물이 위 내에 오래 머무르게 된다. 내용물이 부패하면서 많은 양의 가스를 만들어내면 위 내 압력이 높아진다. 이로 인해 음식물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위강한의원 안양점 조준희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증상으로 속쓰림과 마른기침 그리고 위산역류를 꼽는다. 근본적인 방법이 될 순 없지만 위산분비제산제로 증상을 완화시키시도 한다. 한방에서는 역류성식도염의 원인을 치료하는데 중점을 둔다. 위장 설문검사와 복진과 맥진 등으로 진단하고 자율신경 균형검사를 통해 위장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신경의 균형 정도를 파악한다. 이에 따라 운동성을 예측하고 진단해 그에 맞는 처방에 신경을 기울인다."고 설명했다.
한방에서는 검사를 통해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체질과 증상을 고려한 치료탕약을 처방하는데 집중한다. 위강한의원 측에 따르면 소화가 더딘 경우엔 위장 기능을 강화하는 약재를,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선 소염작용이 있는 약재를 더해 처방한다. 이를 통해 관련 증상해소와 위산 역류나 목 이물감 해결에 힘쓴다. 또 위장신경 강화를 위한 약침 처방으로 체내 흡수를 빠르게 해 증상개선에 이롭도록 한다.
조 원장은 "이러한 한방치료의 효과는 개인의 체질과 병력 등을 고려한 정확한 처방이 매우 크게 작용한다. 아울러 꾸준한 위장 건강관리를 위한 생활습관 교정도 필요하다. 맵고 짠 음식을 자주 먹는다거나 늦은 시간 식사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소화를 돕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으로 하루 30분씩 산책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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