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한달 넘게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 촉구 1인 시위

매일 출·퇴근 시간대 영천시 및 청도군 주요 도심서 시위, “내년 총선 겨냥한 정치적 포석 아니다”
김 전 부지사 “ ‘거꾸로’ 가는 나라를 보고만 있을 수 없어...1인 시위 계속할 것”

지난 6일 오전 8시 30분쯤 비가 내리는 궃은 날씨에도 영천시청앞 오거리에서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조국 법무부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독자 제공
지난 6일 오전 8시 30분쯤 비가 내리는 궃은 날씨에도 영천시청앞 오거리에서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조국 법무부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독자 제공

김장주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가 영천시 및 청도군 주요 도심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한달 넘게 벌이고 있어 지역 정치권과 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전 부지사는 지난 9월 3일부터 '국민은 분노한다. 조국 장관 자진사퇴, 철저한 수사촉구'란 문구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매일 출·퇴근 시간대 영천시청앞 오거리와 청도역 일원 등 주요 장소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는 온·오프라인에서도 조 장관의 사퇴 서명운동도 하고 있다.

김 전 부지사의 이런 행보를 두고 일각에선 내년 4·15 총선에서 영천청도 지역구 출마를 위한 정치적 포석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그는 "조 장관으로 인해 온 나라가 시끄럽다. '거꾸로' 가는 나라를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1인 시위를 하고 있다"고 했다.

김 전 부지사는 "행정부지사 근무시절 두 딸이 고교생이었지만, 경북도 관련 행사에서 상을 받거나 인턴 등으로 일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며 "조 장관의 가족을 보면 많은 청소년과 학부모, 힘없는 서민들은 좌절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조 장관이 사퇴할 때까지 1인 시위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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