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의 VCNC 측이 운영 차량 수를 1만 대로 확장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서울개인택시조합이 이를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서울개인택시조합 측은 8일 서울 성수동 쏘카 사무실 앞에서 "오는 23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1만 명 규모의 택시 기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것"이라며 "김경진 의원이 발의한 '타다 금지법'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국철희 서울개인택시조합 이사장은 "택시조합과 '타다'의 7월 상생안이 발표되기 전 이재웅 쏘카 대표가 '타다' 운영을 끝내겠다고 전했다"며 "이를 기다렸지만 '타다'는 이내 입장을 번복해, 운영 차량을 확대하겠다는 폭탄을 터뜨렸다"고 지적했다.
한편 '타다'의 운영 차량 1만 대 확장은 국토교통부 상생안의 핵심인 '혁신형 플랫폼택시'의 총량제를 넘어서는 숫자이기에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또한 실무기구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타다'가 사업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부적절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이에 박재욱 VCNC 대표는 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논란을 해명했다. 박 대표는 "타다가 목표로 밝힌 1만대 확대 계획에는 타다 프리미엄, 타다 어시스트, 가맹 택시 등이 포함돼 있다"며 "앞으로 바뀌게 될 법과 제도를 준수하며 사업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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