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이 새 구장 건립을 놓고 지자체와 마찰을 빚자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가 지원 사격에 나섰다.
오클랜드와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들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오클랜드시 관계자들을 만나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낡은 구장으로 인해 관중 유치에 애를 먹는 오클랜드 구단은 민간 투자를 받아 현재 구장에서 약 10㎞ 떨어진 잭 런던 광장 인근 하워드 터미널에 3만5천석 규모의 새 구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오클랜드시는 구장 이전이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새 구장 건립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에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오클랜드 시청 관계자들을 만나 "소송 결과에 따라 야구단 연고지를 아예 라스베이거스로 옮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프로풋볼(NFL) 소속의 오클랜드 레이더스도 내년 시즌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를 옮길 예정이어서 야구단인 애슬레틱스마저 이전한다면 시민들의 상실감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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