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해군력 강화 조치 등의 일환으로 원자력 추진 잠수함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해군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해군 자체 TF를 운용하고 있다"며 원자력 추진 잠수함 확보 구상을 밝혔다.
이어 "(원자력 추진 잠수함 확보는) 국가정책에 따라 결정될 사안으로 향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와 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 김정수 기획관리참모부장(기참부장)은 TF에 대해 "중령이 팀장을 맡고 있고 기참부장이 전체 조정통제관리를 하고 있다"며 "회의는 분기별로 한 번씩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관련 질의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은 장기간 수중 작전이 가능해 원자력 잠수함이 있다면 북한 SLBM 탑재 잠수함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격멸하는데 가장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해군의 북한 핵·미사일 대응 핵심자산인 이지스함이 올해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5차례 제대로 탐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국회 국방위 소속 정종섭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대구 동갑)이 해군 측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지스함은 지난 5월 4일과 9일, 7월 25일, 8월 2일, 9월 10일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을 제대로 탐지하지 못했다.
정 의원은 국감에서 이 같은 내용을 거론하며 "북한 미사일에 대해 이지스 레이더가 별로 기능을 할 수가 없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이에 대해 "이지스함은 고도, 지구곡률 등 탐지 조건을 충족했을 경우 (북한 미사일을) 100% 다 탐지했다"며 "(탐지 실패한 사례에 대해서는) 추가로 확인해 별도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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