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학교에 주민들이 이용하는 수영장이 건립된다.
수성대가 부지를 제공하고 수성구청이 예산을 확보해 건물을 짓고 운영한다. 지역 상생의 모델로 정책적 모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수성구청의 가칭 '수성 행복드림센터' 사업이 최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생활SOC복합화 사업에 선정됐다. 균형위는 도심 등 주민 밀집지역에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로 하는 체육시설·도서관·생활 문화센터 등을 건립하는 사업을 공모했다.
수성구청의 수성 행복드림센터 사업은 수성대가 40년간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구청이 국비·시비·구비를 확보해 건물을 지어 운영하는 것으로 균형위의 사업 선정으로 수성대 일대에는 수영장·도서관·주차장·가족센터 등 주민이 이용하는 시설들이 2022년 들어서게 된다.
사업비는 국비 98억원을 포함해 모두 227억원으로 내년에 첫 삽을 뜬다.
이 사업은 구청과 지역 국회의원, 지역 대학이 협력해 빚어낸 성과로 꼽힌다. 김부겸 국회의원은 만촌·범어동 주민들의 숙원이던 수영장 문제와 이 일대 주차난을 해결하고자 행복드림센터 사업을 기획했고 수성구청과 수성대가 사업 추진에 나서도록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수성대는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해 지역대학으로서의 사회환원 의지를 내보이며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수성구청은 사업의 타당성 등을 알리며 공모에 실무적인 역할을 했다.
김부겸 의원은 "이 사업은 균형위가 추진하는 생활SOC 복합화사업에 딱 부합하는 정책적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며 "수성대 복합시설이 완공돼 운영에 들어가면 주민 편의는 물론 이 일대 활력까지 불어넣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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