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가입 대상이 아니지만 스스로 국민연금에 가입한 대구경북의 '임의 및 임의계속 가입자'가 지난해 8만명을 넘어서는 등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비중이 높게 나타나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여성의 노후 대비 수단으로 임의가입제도가 활용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임의·임의계속가입자는 2014년 3만7천104명에서 2018년 8만1천372명으로 최근 5년간 119% 늘었다. 연도별 전년 대비 증가율을 보면 2015년 24.2%에서 2016년 27.4%로 높아졌고, 이후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17.1%, 18.4%를 기록했다.
대구는 2014~2018년 사이 1만9천544명에서 4만488명으로 107.2% 증가했다. 전국 특별·광역시 7곳 중 인천(141.3%)과 울산(125.6%)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같은 기간 경북은 1만7천560명에서 4만884명으로 132.8% 늘었고,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 9곳 중 전남(138.2%)과 제주(134.1%) 다음이었다.
대구경북 임의·임의계속가입자 중 여성이 상당수였다. 여성 가입자는 2014년 2만7천890명에서 2018년 5만8천938명으로 111.3% 증가했고, 지난해 기준으로 72.4% 비중을 차지했다.
<키워드>
-'임의가입'은 18~59세 국민 중 소득이 없어서 국민연금 의무가입 대상에서는 제외되지만 본인 희망에 따라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제도다. 60세 이후 65세까지는 일정 요건에 따라 가입이 가능하도록 한 제도는 '임의계속가입'이라고 한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