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세명기독병원 심뇌혈관센터 짓는다

내년 6월 완공 목표로 본격 추진…중환자 관리 등 시너지 효과 극대화

포항세명기독병원은 내년 6월 심뇌혈관센터가 완공되면 병원 내 구축된 여러 협진시스템이 더욱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제공.
포항세명기독병원은 내년 6월 심뇌혈관센터가 완공되면 병원 내 구축된 여러 협진시스템이 더욱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제공.
내년 6월 완공 예정인 심뇌혈관센터 조감도. 포항세명기독병원 제공.
내년 6월 완공 예정인 심뇌혈관센터 조감도. 포항세명기독병원 제공.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하 병원)이 병원 내 구축된 응급 등 여러 협진 시스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심뇌혈관센터를 건립한다.

병원은 14일 전체 면적 5천389㎥(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센터를 내년 6월 완공하기로 하고 지난달 본격 공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심뇌혈관센터가 완공되면 뇌와 심장질환 진료가 보다 체계화되는 것은 물론, 병원 내 중환자 관리시스템도 강화될 전망이다. 또 이비인후두경부외과와 협진을 통한 높은 진료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병원 관계자는 "심뇌혈관센터 신축은 외형적 규모의 확장이 아닌 의료서비스 공간의 확충을 위한 노력"이라며 "센터 내 층별 구성에서 이 같은 병원의 마음이 잘 녹아있다"고 했다.

병원 측의 설명처럼 신축을 앞둔 센터 1층에는 최첨단 혈관조영촬영 장비를 비롯해 MRI와 CT 등도 가장 최신장비로 도입된다. 심뇌질환 응급환자가 이동없이 곧바로 응급진료와 검사, 치료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의미다.

2층은 뇌혈관센터(신경과와 신경외과) 전용 외래로 운영되고, 3층은 이비인후두경부외과센터가 자리한다.

4층은 심뇌혈관 환자의 발병 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심뇌질환 재활치료실이, 5층은 보건복지부 인증기준에 맞춘 제1중환자실이 각각 갖춰진다. 6층은 입원환자 편의를 위한 시설을 대거 도입한 병동(34병상)이 들어선다.

병원은 10월 현재 724병상, 1천550명(24개 진료과·전문의 116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내년 센터가 완공되면 신경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간호사·의료기사 등 신규직원 100여명을 추가로 채용할 방침이다.

포항세명기독병원 한동선 원장은 "더 이상의 외형적 성장은 의미없다고 본다. 그래서 환자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병원 내 많은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 이번 센터를 건립하게 됐다"면서 "포항시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병원을 찾아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내실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병원은 2014년 경북동해안지역 병원 최초로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고, 2018년에는 제2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받았다. 또 2011년부터 현재까지 연속 3회 보건복지부지정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데 이어 응급의료·급성심근경색·뇌졸중·폐렴·만성폐쇄성 폐질환 등의 치료 적정성 평가에서도 매년 최우수 1등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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