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106년부터 올해 8월까지 대구와 경북에서 아동학대로 접수된 신고는 3천177건으로 조사됐다.
대구에서는 올해 8월까지 379건의 신고가 접수, 지난 2106년 한 해 동안 접수된 신고 354건을 이미 넘어섰다. 이 중 검거 건수도 올해 112건으로 2016년 108건보다 늘어났다.
경북의 경우 2016년 370건의 신고가 접수된 이후 올해 8월까지 한 달 평균 34.25건이 접수된 274건으로 많이 늘어났다. 또한 검거 건수는 122건에서 112건으로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보면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016년 1만830건에서 2017년 1만2천619건, 2018년 1만2천853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신고 건수는 9천653건으로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검거건수 또한 증가하고 있다. 2016년 2천992건에서 2017년 3천320건, 지난해에는 3천696건을 기록했다. 올해 8월까지 아동학대 검거건수는 2천775건에 달한다.
김영호 의원은 "아동학대는 집이나 어린이집 등 은밀한 곳에서 상습적으로 행해지기 쉬운 만큼 신고 후 관리가 중요하다"며 "아동학대처벌법 등 관련법을 현실에 맞게 개정하고 아동학대에 대해선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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