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은행, 올 상반기 관계형 금융 우수 은행으로 선정

전체 6월 말 관계형 금융 잔액 8조3천억원…6개월 새 10% 증가

유망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유망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관계형 금융' 올해 상반기 평가에서 대구은행이 전국 중소형 은행 10곳 중 1위를 차지했다. 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이 올해 상반기 '관계형 금융' 우수은행에 선정됐다. 국내 중소형 은행 중 1위로서 유망 중소기업 자금 지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관계형 금융은 설립 후 1년이 지난 중소기업(부동산업 제외) 중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기술력이나 사업 전망이 양호한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3년 이상 장기 대출을 비롯해 지분 투자, 경영 컨설팅 등 비(非)금융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올 상반기 은행권 관계형 금융 실적과 우수 은행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대형은행 7곳 중에선 신한은행, 중소형은행 10곳 가운데에선 대구은행이 가장 우수한 은행으로 선정됐다. 대구은행은 누적 공급금액, 업무협약 체결건수 등이 우수하고 컨설팅 실적 측면에서도 양호한 점수를 받았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국내 은행권의 관계형 금융 잔액은 8조2천888억원으로 지난해 말 7조5천685억원보다 9.5%(7천203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계형 금융 잔액 중 8조2천660억원은 3년 이상 장기 대출이고, 나머지 지분 투자는 228억원이었다.

전체 중소기업 대출(723조1천억원)에서 관계형 금융 장기 대출의 비중은 1.14%였다. 이 비중은 2016년 0.68%, 2017년 0.90%, 지난해 1.08% 등으로 높아지고 있다.

대구은행의 올해 6월 관계형 금융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5.1%(295억원) 늘어난 6천110억원으로, 전체 중소기업대출 23조6천억원 중 2.59%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국 평균(1.15%)보다 2.2배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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