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백꽃 필 무렵' 현장 스태프 노동 강요·인권 무시 논란…노동조합 성명서 발표

사진=KBS2 동백꽃 필 무렵
사진=KBS2 동백꽃 필 무렵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이하 노동조합)에서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의 열악한 촬영 현장을 고발했다.

14일 노동조합은 성명문을 통해 '동백꽃 필 무렵'의 제작사 측이 장시간 노동을 강제하고, 일부 직원과 근로 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로 촬영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폭로했다.

이에 따르면 노동조합은 지난 1일 '동백꽃 필 무렵' 제작 현장 스태프들의 미계약 상태 해결 및 노동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팬 엔터테인먼트와 교섭을 진행했다. 노동조합이 요구한 내용은 '1일 14시간 근무', '지방 촬영의 이동시간 모두 노동시간에 포함' 등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노동조합은 "제작사와 교섭했지만, 촬영스케줄을 이유로 1일 16시간 촬영, 지방 촬영 이동시간을 노동시간에서 제외, 촬영현장의 노동자들 건강권과 생명권을 침해하는 조건을 제시하며 '동백꽃 필 무렵' 제작 현장의 스태프들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노동조합은 '동백꽃 필 무렵' 팬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현장의 스태프들 노동인권을 침해하고 장시간 20시간 촬영 관행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