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음악인 유재환이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다.
15일 방송되는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유재환의 이야기를 전한다.
유재환은 고등학교 1학년부터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 애틋해 보이는 모자 사이에는 큰 위기가 있었다. 지난 2013년 어머니가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던 것. 개복수술을 하기 전까진 암의 진행 상황조차 알 수가 없어 수술 날이 어머니의 마지막 날이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
당시, 어머니가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고자 어릴 적 살았던 동네를 어머니와 매일 갔었다는 유재환은 건강을 되찾은 어머니와 다시 추억의 장소를 찾으며 "바쁜 일정 탓에 그동안 어머니와 여행 한번 제대로 못 가본 게 후회가 된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졸업식 이후 10년 동안 같이 찍은 사진이 없어 어머니는 아들과 여행을 하며 사진 한 장 남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어렵게 시간을 내 어머니가 꿈꾸던 홍콩으로 여행을 떠났다.
유재환이 출연하는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는 15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한편 유재환 2008년 디지털 싱글앨범을 낸 이후 주현미, 소찬휘, 박명수, 어반자카파, 버벌진트, 셀럽파이브 등과 작업해 50곡이 넘는 곡을 발표한 작곡가로도 활약해오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尹 탄핵심판 선고 앞 폭동 예고글 확산…이재명 "반드시 대가 치를 것"
노태악 선관위원장 "자녀 특혜 채용 통렬히 반성" 대국민 사과
[단독] '애국가 부른게 죄?' 이철우 지사,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돼
[시대의 창-김노주] 소크라테스의 변론
선관위 사무총장 "채용 비리와 부정 선거는 연관 없어…부실 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