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대구대교구 주교좌 범어대성당 드망즈홀은 '세계 명인 시리즈'의 일환으로 25일(금) 오후 8시에 고음악계 프리마돈나로 격찬 받고 있는 소프라노 임선혜를 초청, 클라라 슈만 탄생 200주년 기념 콘서트 '브릿지'를 공연한다.
클라라 슈만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2년 간 준비해 마련되는 이번 연주에서 소프라노 임선혜는 슈만 부부와 슈베르트 작품을 노래한다.
클라라 슈만은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빼어난 미모와 우아한 태도, 연주와 작곡을 넘나드는 재능으로 많은 명성을 누렸다. 그녀는 어릴 적부터 9살 연상의 슈만과 사귀기 시작해 21살에 이르러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감행했다. 슈만에게 클라라는 '창작의 원천'이었으며 인생의 동반자였던 셈이다. '여인의 사랑과 생애' 등 많은 명작이 슈만과 클라라가 결혼한 해인 1840년에 작곡됐다.
이들보다 조금 앞선 시대의 슈베르트는 슈만에게 흠모의 대상이었다. 슈만은 1838년 비엔나를 방문해 머물면서 슈베르트의 형 페르디난드를 만나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슈베르트의 9번째 교향곡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를 출판, 라이프치히에서 멘델스존의 지휘로 초연하는 일을 이루어 낸다.
소프라노 임선혜는 특유의 섬세한 감각으로 슈만과 클라라, 슈베르트의 음악에서 엄선해 이번 연주의 프로그램을 정했다. 연주명 '브릿지'도 '음악을 통해 연주자와 청중이 하나 되어 200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다리를 건너자'는 의미에서 지어졌다.
피아니스트 벤킴과 첼리스트 박진영이 함께 출연하며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 소나타 a 단조 등을 연주한다. 예매:티켓 링크 1588-7890 문의 053)744-1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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