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민예총이 오는 17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 '흔들리며 피는 꽃' 열여덟번째 판 '해산'을 무대에 올린다.
'흔들리며 피는 꽃'은 대구민예총이 해마다 한국 정세를 담아 만드는 연대판굿 무대다.
해당 공연의 시초는 송년연대판굿이라는 수식에 걸맞게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 '슈퍼옥수수 통일아리랑' 등 예술가의 공동정체성을 극대화한 총체극 양식의 대형공연으로 시작했다.
올해 공연은 '해산(解産·解散)'이라는 부제를 내걸고 열린다. 1994년 대구민예총을 창립한 이후, 오랜 세월 대구 문화예술 최전선에서 역동적 활동을 펼쳐왔음에도 사회변화를 재빨리 따라가지 못한 지역 예술가 공동체의 자기반성과 성찰, 재도약 여부를 실험적 공연형식 속에서 질문으로 드러낸다.
예매는 전용 온라인 웹페이지(https://bit.ly/대구민예총)에서 할 수 있다.
대구민예총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장르와 장르 사이, 무대와 객석을 이어놓는 경계를 풀어헤쳐 총체극 양식에 대한 탐구, 예술과 조직의 불협화음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문제적 공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석 2만5천원(예매 시 2만원), 문의 053-426-2809.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