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양키스 선발)+커트 스즈키(워싱턴 포수) VS 류현진(LA다저스 선발)+ 최지만(템파베이 1루수)"


한국 야구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CS 1차전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뉴욕 포스트(언론매체)로부터 "10월 마운드의 신"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11승9패(평균자책점 4.45)로 류현진(14승5패, 평균자책점 2.32 ML 전체 1위)보다 못한 성적을 거뒀지만, 가을야구에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4년 동안 7차례(41이닝 6실점) 등판한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이 무려 1.32.
미국 하와이 출생 일본계 3세인 커트 스즈키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워싱턴으로 이적해, 에이스 맥스 슈어저와 찰떡궁합을 자랑하고 있다. 슈어저와 스즈키 배터리(투수와 포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CS 2차선에서도 7이닝 무실점이라는 철벽방어를 선보였다.


반면 한국인 메이저리거 류현진(선발 1승)과 최지만(1홈런에 호수비)은 디비전시리즈(DS)에서 고군분투 맹활약(자신의 역할을 다함)을 하고도, 가을야구 CS+WS 기차를 저 멀리 떠나보내야만 했다. 특히 LA다저스의 NLDS 탈락(워싱턴에 2승3패)은 충격적이다. 한국 야구팬들은 LA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전략부재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가을야구 부진을 원망하고 있다.
야구는 팀 경기이기 때문에 특정선수의 활약만으로는 승리를 담보하기 어렵다. 류현진, 최지만 선수를 더이상 보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결과론적으로 운좋게 팀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일본인 메이저리거들만 CS와 월드시리즈(WS)에서 지켜봐야 할 운명의 장난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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