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건설적인 정책 참여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민 제안제도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절실하다. 국민공감 정책에 대해 보다 더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제안 방법과 제안 양식을 더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필자는 일명 '한 줄 쓰기 아이디어' 방안을 제안한다.
한 줄이지만 여기에 구체적인 모든 표현을 다 담을 수 있으며, 중복되거나 군더더기 없이 압축하여 핵심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현재 제안 양식은 대부분 현황 및 문제점, 개선 방안, 기대 효과 등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요건과 분량으로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래서 필자는 위 양식의 모든 내용을 포함한 '한 줄 아이디어 쓰기' 방법을 제안해 본다.
필자는 올해 행정안전부에 명절 기간(설날, 추석) 타지에서 고향을 방문하는 분들이 이동 시 행안부 콜센터에 전화를 하면 자신이 원하는 지역(동별로)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학교, 교회, 관공서, 지역 공용 주차장, 그외 개방을 허락한 기관의 장소 등을 문자로 무료로 안내해주는 제안을 해 채택이 되었다. 제안 시 주어진 양식인 현황 및 문제점, 개선 방안, 기대 효과 순으로 글을 적었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위의 내용을 다음과 같이 한 줄로 압축해서 얼마든지 표현할 수도 있다. 바로 '명절 기간 무료 주차공간 무료 문자알림 행안부 콜센터 서비스 실시'로 압축하여 제안할 수 있다.
얼마 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조기업의 스타트업 제품 제작 비용이 과다하다고 하여 스타트업의 창업제품 제작 지원을 돕는 엔젤 제조기업 리스트를 선정하고 중기부에서 검증되고 착한 엔젤 제조기업을 분야별로 스타트업들에게 안내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하여 채택이 된 적이 있다. 그래서 위 제안 내용도 한 줄로 표현해 보고자 한다. 바로 '스타트업 제품 제작을 돕는 엔젤 제조기업 리스트 안내'라는 문구로 압축하여 핵심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처럼 한 줄 아이디어 제안하기 활성화를 추진하게 되면 제안서 양식에 따른 많은 요건과 분량의 부담에서 벗어나게 되며 간편하고 편리하게 보다 더 많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한 줄 아이디어 제안을 직종별, 가구별, 주제별 등 다양하게 구성하여 매월 특색 있게 운영할 수도 있다. 그러면 보다 더 광범위한 계층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만약 한 줄 아이디어가 내용이 부족하여 더 구체적인 아이디어 내용 추가가 필요하다면 토론방을 개설하여 담당 공무원과 제안자가 추가로 의견을 더 나눌 수도 있다.
아이디어 참여를 위해 사이트 회원 가입과 아이디어 제안 방법의 절차 등도 더 간편해져야 한다. 사이트 회원 가입 등도 최소한의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도록 하여 누구나 쉽고 편리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제안 방법 등도 로그인만 하면 또 다른 인증을 거치지 않고 바로 아이디어를 한 줄 입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아이디어 제안 결과 안내 시 용어의 전환도 필요하다. '채택, 불채택'이라는 양면성의 용어에서 '수용, 공감'이라는 용어로 변경하여 국민들의 제안을 하나하나 소중하게 경청한다는 마음을 국민들에게 전해주어야 한다.
앞으로는 단순 비판과 무관심을 넘어 모든 국민들이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이다. 한 줄 쓰기 아이디어 운동이 국민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진주 같은 아이디어를 많이 캐내 우리 사회의 따뜻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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