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관장 최은주)은 제20회 이인성 미술상에 서양화가 조덕현(62'사진) 작가를 선정했다.
강원도 횡성 출신인 조덕현 작가는 서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국립현대미술관, 일민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박수근미술관, 프랑스 국립 주드 뽐므 미술관, 모리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 단체전에 참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미술관은 미술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천위원회 회의를 거쳐 최종 5명의 수상 후보자를 선정했고,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조덕현 작가를 최종 수상자로 발표했다. 올해 이인성 미술상은 한국 현대미술분야 전문가 5명으로 구성해 작가들의 역량과 수상 자격에 대해 심층적으로 평가하여 뽑았다.
김복기(경기대 교수'아트인컬처 대표) 심사위원장은 "아시아 역사를 재현하여 밀도 높은 구성력으로 인간의 대서사시를 표현해온 조덕현 작가는 미술의 본원적인 의미와 사회와의 관계를 꾸준히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며 "잠재력과 상징성을 내포하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작품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인성 미술상은 한국 근대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서양화가 이인성(대구'1912~1950)의 작품 세계와 높은 예술 정신을 기리고 한국 미술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9년 대구시가 제정한 상이다.
시상식은 11월 4일(월) 오후 5시 대구미술관에서 개최되며 수상자에게는 이인성 미술상 상금과 트로피 및 다음해 대구미술과 개인전 개최와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홍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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