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는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한 수성 르네상스 프로젝트 '창작연극 팩토리' 사업을 22일(화)부터 11월 1일(금)까지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열고 있다.
'창작연극 팩토리'는 미술, 연극, 음악 3개 부분에서 청년 지역아티스트를 선정하여 지원하는 '수성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연극분야 사업이다. 주요 관람 대상인 중·고등학생들이 교과서나 참고서에서 문제로만 접했던 고전명작들이 가지는 인문학의 가치를 연극과 강의로 구성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통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2017년 셰익스피어의 '햄릿', 2018년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이어 올해는 극단 미르가 프랑스 극작가 장 바티스트 몰리에르의 '억지의사'와 극단 예전이 영국 문학거장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을 공연한다.

몰리에르는 17세기 고전주의 작가이지만 프랑스 근현대 문학사에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다양한 극 구성과 전개와 더불어 풍자가 뛰어나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출에도 전혀 어색함이 없으며 오늘날에도 매해 수만 회의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는 21세기에도 살아 숨 쉬는 작가라고 할 수 있다. 22일부터 25일까지 공연되는 작품 '억지의사'는 부부싸움 끝에 남편을 골탕 먹이고자 하는 부인의 계략으로 졸지에 억지의사가 된 스카나렐이 사랑을 얻어내기 위해 벙어리 흉내를 내고 있는 지주의 딸을 만나면서 가짜들이 서로 진짜인척 흉내를 내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룬 작품이다.
17년에 이어 선정된 영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셰익스피어는 희극과 비극, 사극 등 여러 분야에서 대작을 발표했고 뛰어난 재능으로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4대 비극이라 불리는 '햄릿', '리어왕', '맥베스', '오셀로'를 포함해 '베니스의 상인',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통해 시대를 초월해 가장 사랑받는 작가다.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공연되는 작품 '베니스의 상인'은 사랑과 우정을 위해 목숨을 담보로 고리대금업자 샤일록과 위험한 거래를 하는 안토니오, 바사니오, 포샤의 일대를 담은 작품이다.
공연은 10월 22일(화)~11월 1일(금) 오전 11시, 오후 2시. 전석 무료. 문의 수성아트피아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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