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메이저리그 WS(월드시리즈) '턴(Ton, 휴스턴)-턴(Ton, 워싱턴)' 대결이 성사됐다. 20일 한국시간 오후 1시10분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뉴욕 양키스를 6대4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워싱턴 내셔널스와 WS 패권을 다투게 됐다. 월드시리즈 사상 첫 '턴-턴' 대결에서 휴스턴이 이기게 되면, 2017년에 이어 2년 만에 WS 우승컵을 안게 된다.
ALCS 6차전은 9회말 2아웃 이후에 끝내기 홈런 한방으로 끝났다. 2-4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던 양키스는 9회초 DJ 르메이유가 휴스턴의 오수나를 상대로 극적인 2점 동점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But(하지만), 4-4 동점에서 양키스와 100마일(160km 이상) 강속구 최강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2아웃 이후 휴스턴의 1,2번 타자의 벽을 넘지 못했다.
채프먼은 휴스턴의 8,9번 타자를 가볍게 제압했으나, 2아웃 이후 1번 스프링어를 맞아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을 내줬다. 2사 1루 후 '다윗(알투베, 베네수엘라 출신 167.6.cm+74.8kg) VS 골리앗(채프먼, 쿠바 출신 193cm+97.5kg)'의 극적인 맞대결이 성사됐다. 하지만 골리앗은 흔들리기 시작했고, 다윗은 단 하나의 투구를 놓치지 않았다. 알투베는 1스트라이크 2볼에서 바깥쪽 84마일(135km) 슬라이더를 통타해, 골리앗을 넉아웃(K.0) 시켰다. 이 한방은 뉴욕 양키스의 WS 꿈도 멈추게 됐다. 알투베는 ALCS MVP에 선정된 이후 "다시 한번 WS에 도전하게 해 준 신에게 감사한다"며 "우리 팀 선수 모두 MVP"라고 말했다.
휴스턴의 외야 좌우 날개도 반짝반짝 빛났다. 6회초 1사 1,2루 위기에서 우익수 조시 레딕의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로 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냈으며, 7회초 1사 1루에서도 좌익수 마이클 브랜틀리는 행운의 안타성 타구를 달려가 노바운드로 잡은 후에 1루 주자 애런 저지까지 잡아 더블 플레이를 완성시켰다.
한편, 월드시리즈 '턴-턴' 대결은 22일부터 휴스턴 홈(미닛메이드 파크) 경기로 출발한다. 3~5차전은 워싱턴의 홈 경기에서 열리며, 6,7차전은 다시 휴스턴으로 돌아온다. 양 팀의 선 빅3(게릿 콜-저스틴 벌렌더-잭 그레인키 VS 맥스 슈어저-아니발 산체스-스티븐 스타라스버그) 선발 불꽃대결과 매치업(Match-up) 그리고 양 감독(A.J 힌치 VS 데이브 마르티네즈)의 지략대결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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