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배움과 나눔이 있는 평생학습도시 경북 상주

평생합습도시 선정 기반 구축

상주 평생학습도시 만들기의 주역인 평생학습원과 청소년 수련관 직원들이 포즈를 취했다. 고도현 기자
상주 평생학습도시 만들기의 주역인 평생학습원과 청소년 수련관 직원들이 포즈를 취했다. 고도현 기자

경북 상주가 인생 100세 시대에 맞춰 시민 누구나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배움과 나눔이 있는 시민행복중심 평생학습도시 상주'라는 슬로건 아래 평생교육프로그램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주 평생학습의 중심은 올 1월 신설된 평생학습원이다. 평생학습관(구 여성회관)과 청소년수련관, 노인복지관을 함께 운영한다.

가장 활발한 프로그램은 성인문해교육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문해교육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상주희망학교에서 80여 명의 어르신들이 배움에 열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졸·고졸 검정고시에 8명이 전 과목을, 32명은 과목별 합격의 성적을 거두었다. 올해 중졸 및 고졸 검정고시에는 무려 23명이 전 과목 합격했다.

내년 3월에는 지난 3년간의 중학학력인정 과정을 마친 10명이 도교육청에서 중등학력인정서를 받을 예정이다.

성인문해교육은 상주희망학교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한글교실운영 지원 사업으로 11개 읍면동 마을회관 및 4개 한글학당에서 200여 명의 어르신들이 한글을 배우고 있다.

5인 이상 학습자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원하는 장소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평생학습 배달서비스'와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언제든 교육 기회를 제공받는 '행복학습센터'도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지난해 개설된 '드론과 함께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길'은 드론에 대한 기초적인 비행방법과 드론을 이용한 촬영, SNS에 올리는 방법까지 가르치고 있어 청소년 등 수강생들의 최고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상주는 평생교육을 보다 더 체계적이고 다양화시키기 위해 평생학습도시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평생학습도시사업은 교육부에서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위탁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면 국비를 지원받는 공모사업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이에 따라 상주는 2015년부터 상주시 평생학습 진흥 조례를 제정하고, 평생교육협의회를 구성하는 한편 평생학습원 전담부서 설치, 평생교육 중장기종합계획 수립, 의회결의문 채택 등 평생학습도시 선정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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