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한 대학 총학생회가 축제행사에서 용역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대자보가 붙어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A대학에 따르면 학생자치단체 기구인 감사위원회가 대자보에 '최근 감사 결과, 총학생회가 지난 5월 학교 축제 행사 때 천막과 발전기를 대여한 후 업체로부터 리베이트 300만원을 받았다'고 알렸다.
감사위는 "총학이 축제 때 천막 104개(520만원)와 발전기 1대(170만원)를 대여한 뒤 2개 업체로부터 모두 300만원을 되돌려받았다"며 "대여비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리베이트를 줬다는 업체 대표들과의 통화 내용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감사위는 조만간 관련 자료를 준비해 경찰에 횡령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입장문을 내고 "리베이트를 받지 않았고, 대여 물품이 파손되더라도 책임지지 않는 조건으로 업체에게 비싼 대여비를 준 것"이라고 했다.
A대학 관계자는 "학생자치단체 간 주장이 다르고 명확한 증거자료가 없어 수사기관이 결론을 내면 그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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